EZ EZViwe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신임대표 "한국만의 차별화 플랫폼 승부수"

국내진출 25주년 기념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 출범… 2015년 500개 매장달성 박차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6.19 14:43: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5년간 혁신적인 서비스 플랫폼을 도입하며 업계 리딩컴퍼니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는 한국만의 차별화된 플랫폼을 선보이며 지속성장해 나갈 것입니다."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 ⓒ 맥도날드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 ⓒ 맥도날드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신임 대표이사는 19일 서울 인사동 센터마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시장은 글로벌 맥도날드 중 성장세가 큰 TOP3 시장 중 하나"라며 "이러한 한국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나가기 위해 변화와 혁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88년 한국시장에 진출에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한국맥도날드(이하 맥도날드)는 24시간 운영 매장, 딜리버리 시스템, 드라이브 스루 등 글로벌 맥도날드의 플랫폼들을 도입하며 국내 QSR(Quick Service Restaurnat)업계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해왔다.

올해는 '엄마가 놀랐다'는 캠페인을 출범시켜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와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 캠페인은 맥도날드가 고객들과 약속한 QSC&V(품질, 서비스, 청결, 가치) 원칙을 바탕으로, 고객들이 믿고 즐길 수 있는 좋은 제품만을 제공하고자하는 노력과 시스템을 알리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 일환으로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날 오픈 키친데이' 행사를 진행, 고객들이 직접 식재료 품질과 우수한 관리 시스템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맥도날드 식재료의 품질을 알리기 위해 5명의 요리 블로거와 함께 맥도날드 매장에 공급되는 식재료로 레시피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조주연 맥도날드 마케팅팀 전무는 "동일한 식재료를 사용하더라도 햄버거 형태로 만들었을 때는 정크푸드라는 인식이 강하고, 이 재료들을 하나하나 담았을 때는 균형 잡힌 식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맥도날드가 사용하는 식재료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식재료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2015년 500개 매장 오픈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맥도날드는 현재 전국 3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중 36개가 가맹점(프랜차이즈점포)으로 운영되고 있다. 2015년까지 전체 매장수 500개 달성을 목표하고 있으며, 그중 30~40%를 가맹점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11년부터 매년 1000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조 엘린저 대표는 "한국시장의 투자규모도 해외시장과 비교해 훨씬 크다"며 "이처럼 중요한 시장에서 앞으로 한국만의 서비스 플랫폼을 개발해 성장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맥도날드는 국내에서 한국맥도날드(구 신맥)와 맥킴 2개 법인이 운영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엘린저 대표는 "맥도날드가 한국에서 2개의 법인으로 운영된 것은 수년전 시스템 때문"이라며 "계속해서 하나의 법인으로 통합하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현재 2개 법인 모두 내가 대표로 운영하며 같은 제품과 서비스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