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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높이는? 국토부, 4cm 정확도 지오이드 개발

측량시간 90%, 비용 75% 절감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6.19 10: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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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
[프라임경제] 전국 어디서나 위성측량(GPS)으로 땅 높이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4cm 정확도 국가 '지오이드 모델'이 개발됐다고 19일 밝혔다. 지오이드 모델과 GPS를 이용하면 기존 수준측량에 비해 측량시간은 90%, 비용은 75%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수준점'이 있어야만 높이를 측정할 수 있었던 단점도 보완 가능하다. 수준점이란 우리나라 높이기준인 인천만 평균해면으로부터 높이를 측량해 놓은 기준점이며, 높이를 관측할 때 수준측량 기준으로 쓰인다.

앞서 국토지리정보원은 권재현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등 연구진과 함께 평균 정확도를 기존 9cm에서 4cm까지 향상, 일부지역서 최대 50cm까지 차이 났던 정확도를 개선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측지과는 "정확한 지오이드 모델이 개발됨에 따라 앞으로는 지도제작 분야 뿐 아니라 건설공사 실시설계 및 토공량 산출과 교량 높이 산정에도 GPS가 적용돼 편리해 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국토지리정보원은 현재 4cm 수준인 지오이드 정확도를 내년까지 선진국 수준인 2cm로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