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38포인트(0.91%) 상승한 1만5318.23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12.77포인트(0.78%) 오른 1651.8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0.05포인트(0.87%) 뛴 3482.18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통신(1.29%), 산업재(1.29%), 헬스케어(0.86%), IT(0.72%), 유틸리티(0.70%), 금융(0.62%), 에너지(0.57%), 소재(0.4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FOMC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양적완화 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안정적으로 나온 반면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섣불리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불어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는 시장예상치 0.2%를 하회한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치며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5월 주택착공건수는 91만4000건 기록했다. 이는 시장예상치 95만건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4월 마이너스 성장에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유럽에서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필요할 경우 언제든 국채매입이나 장기대출과 같은 비전통적인 부양책을 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경제지표 개선과 중동지역 긴장감 유지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 선물은 0.67달러 상승한 98.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