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중장년 구직자들이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2013 동남권 중장년 채용박람회'가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려 경남지역민들의 관심을 모은다.
이번 박람회는 동남권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로 제조·조선·서비스 분야의 140개 기업이 총 1000여명의 경력과 노하우가 풍부한 중장년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고용특구로 지정된 통영지역의 중소 조선업체들이 이번 박람회에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오후에는 부산 출신의 대표 MC 허참씨가 '나의 인생'에 대한 토크콘서트를 진행해 구직자들에게 용기와 에너지를 전달한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 채용박람회에 달리 컨설팅관과 입사지원관에 노사발전재단 소속의 전문 커리어 컨설턴트를 대거 배치해 구직자와의 1:1 매칭을 통해 파워이력서 작성에서부터 나에게 맞는 채용 기업 정보제공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 현장에서 취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구직자를 위해 행사 당일 배정된 담당 컨설턴트가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문형남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중장년층 퇴직자가 꾸준히 증가하는 데 비해 이들에게 적합한 일자리는 아직까지 충분치 않은 게 현실"이라면서도 "제대로 된 매칭만 이뤄진다면 중장년층의 취업 고충을 그나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박람회가 동남권 중장년 구직자와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제대로 엮어주는 역할을 할 후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