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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저가 매수에 나흘 만 1900선 '회복'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18 15: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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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외국인의 팔자세에도 불구하고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나흘 만에 1900선을 회복했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2포인트(0.93%) 상승한 1900.62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막판 외국인이 매도물량을 늘리기도 했으나 기관의 사자세가 이어졌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양적완화 축소를 결정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은 8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1580억원어치 내다팔았으며 개인도 사흘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461억원가량 팔자세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시장에서 2020억원정도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06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1.39%), 운수창고(-1.23%), 통신업(-0.83%), 건설업(-0.41%), 의약품(-0.23%), 화학(-0.22%)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계(3.60%), 의료정밀(2.57%), 운수장비(2.24%), 전기·전자(1.81%), 섬유·의복(1.67%), 제조업(1.34%), 유통업(0.98%)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하락 하루만에 상승전환하며 전일 대비 2만1000원(1.54%) 오른 138만7000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SK하이닉스(4.27%), LG전자(3.99%), 현대차(3.81%), 기아차(2.80%), NHN(2.32%)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S-OIL(-2.91%), LG생활건강(-1.88%), SK이노베이션(-1.42%), KT&G(-0.66%)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7개 종목 등 529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1개 종목, 299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9.76포인트(1.86%) 오른 534.16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4.90원 오른 1131.1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