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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EBS 기술·콘텐츠 융합, '스마트러닝' 생태계 조성

교육콘텐츠 제공 사업자 N스크린 서비스, 취약계층 교육격차 해소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6.18 15: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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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과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신용섭)가 ICT기술과 교육콘텐츠를 융합한 스마트러닝 활성화 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18일 양사는 SK텔레콤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모바일 인프라와 ICT R&D 역량에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육콘텐츠와 서비스를 융합, 다양한 개방형 학습모델 플랫폼을 개발해 교육산업의 스마트러닝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은 교육콘텐츠 제공 사업자들이 EBS가 보유한 초·중·고 수학 콘텐츠를 3분 분량의 문제 풀이형 짧은 동영상 강의(일명 짤강)인 '3분 수학'(가칭)으로 재구성해 스마트폰, 태블릿PC, 컴퓨터 등에서 N-스크린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ICT 인프라 및 노하우를 지원할 예정이다.

EBS의 초∙중∙고 수학 콘텐츠에 문제풀이 강의 콘텐츠를 추가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서 필기와 묻고 답하기를 1:1 방문교육처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과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학습모델을 개발해 중소 협력사가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교육서비스 효율성을 증대해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창의·융합형 인재교육을 확대하는 것은 물론 △교육취약계층에 대한 교육격차를 해소하는 등 교육서비스 가치를 높이고, 학생(소비자)-콘텐츠 사업자(EBS)-교육서비스 사업자-ICT사업자(SK텔레콤)이 상호 윈-윈하는 '행복한 교육동행’'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사는 ICT를 활용한 스마트러닝 서비스가 학생들의 학습 속도 및 이해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저소득층, 장애우, 도서지역 등 교육서비스 접근성이 취약한 학생들의 교육격차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사진 왼쪽)과 EBS 신용섭 사장이 18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스마트러닝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양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개인용 PC 등에서 EBS 교육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러닝 학습모델 개발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절감, 창의·융합형 인재교육 활성화 등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SK텔레콤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사진 왼쪽)과 EBS 신용섭 사장이 18일,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스마트러닝 활성화를 위한 공동사업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양사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개인용 PC 등에서 EBS 교육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스마트러닝 학습모델 개발을 통해 교육격차 해소, 사교육비 절감, 창의·융합형 인재교육 활성화 등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SK텔레콤
실제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부터 '스마트러닝' 사업을 본격화하며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태블릿PC 기반 학습서비스를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교육기부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또, SK텔레콤은 학습용 로봇, 원격교육 솔루션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및 교육콘텐츠를 결합한 스마트러닝 모델을 개발해 국내외로부터 R&D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박인식 SK텔레콤 사업총괄은 "SK텔레콤의 앞선 ICT 인프라와 EBS의 교육콘텐츠가 창조적으로 결합된 개방형 스마트러닝 학습모델을 개발해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과 서비스의 융합으로 국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행복한 교육동행이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용섭 EBS 사장은 "EBS가 보유한 콘텐츠를 더욱 보강하고 SK텔레콤의 앞선 ICT역량을 더한다면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스마트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며 "양사의 협력이 창의적 인재 개발과 사교육비 절감, 교육격차 해소 등 교육분야에 있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양사는 이번 스마트러닝 학습모델 개발을 계기로 국내 교육시스템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함으로써 창조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웨어-소프트웨어-콘텐츠가 융합된 진정한 의미의 스마트러닝을 구현해 언제 어디서나 제약 없이 교육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는 사회적 역할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