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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주택침수 예방법은?

배수구·축대·담장·발코니외벽 꼼꼼히 살펴봐야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6.18 10:3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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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예년보다 이른 장마가 시작됐다. 장마철에는 침수로 인한 재산상 손해뿐 아니라 인명피해 우려도 있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조금만 신경 써도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까닭이다.

우선 배수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배수가 잘 되지 않으면 물이 차거나 역류해 주택이 침수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배수구에 흙이나 낙엽 등 퇴적물이 쌓여 있지 않은 지 잘 살펴봐야 한다. 특히 저지대나 반지하주택은 침수될 우려가 높아 배수설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축대와 담장도 사전에 꼭 점검을 해야 한다. 균열이나 지반침하 위험은 없는지 살피고 균열이 생긴 부분은 시멘트로 보수하는 게 좋다. 지지대를 받쳐주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노후 된 주택의 경우 전기시설물에 빗물이 스며들어 누전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지붕 등에 빗물이 새는 지 확인하고 낡은 전선의 경우 피복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 다만 전기배선 등에 이상이 있으면 스스로 해결하기 보단 전문가에게 맡겨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게 안전하다.

아파트 경우에는 발코니 외벽에 균열이 생겨 빗물이 스며들 수 있다. 발코니 외벽으로 빗물이 스며들면 발코니 내부에 곰팡이가 생기고 아래층 천정으로 누수가 발생해 이웃간 분쟁 소지가 될 수 있다. 발코니 외벽누수 방지를 위해서는 실리콘과 방수액 등으로 방수처리를 해야하며, 이는 상당히 위험해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게 좋다.

장마가 끝난 뒤에는 전염병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 등 각종 세균이 왕성하게 번식하기 때문이다. 곰팡이와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서는 환기를 자주시켜 습기를 제거하고 일시적으로 난방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집 안팎에 오염물질이 있었던 곳은 소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