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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철도 100주년 '송정역에서 기차타면 선물 쏟아진다'

광주송정역에 얽힌 사연과 추억 담긴 옛 사진도 모집

김성태 기자 기자  2013.06.18 10: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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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송정역은 이달부터 오는 8월까지 역사에서 '내일로' 열차 티켓을 구매한 이용객들에게 무료숙박권, 부채 등을 주는 '내일로 100~이벤트'를 마련했다.

'내일로' 티켓은 만 25세 미만이 이용할 수 있는 열차여행 탑승권이다. 광주송정역의 이번 이벤트는 오는 10월 1일로 다가온 광주철도 개통 100주년을 기념하고, 여름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열차여행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일 5명의 티켓 발권 손님에게는 광주송정역에서 5분 거리의 숙박업소 무료숙박권을 준다. 여행 중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매일 101, 201, 301 등 백 단위 1번 손님에게는 전통부채가 증정된다. 이 부채에는 한국 미술대전에 입선 경력이 있는 김병기 광주송정역장의 한국화가 그려져 있다.

마찬가지 방식으로 102번부터 매 백 단위 2번 손님에게는 보온병을, 3번 손님에게는 스포츠타월을 지급한다. 아울러 '내일로' 티켓을 구매한 모든 손님에게는 '남도의 여름향기'라는 광주전남 관광책자를 나눠줄 계획이다.

이번 이벤트는 8월 이후 겨울방학 시즌에도 이어진다. 현재 광주송정역은 역사에서 분재전시회를 열고 있고, 100주년 기념일 당일에는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주민들에게 그림 그려주기, 가훈 써주기 등 다양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광산구는 광주철도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31일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금요일에는 역 앞 광장에서 '릴레이 콘서트'를 열고, 오는 7월을 기한으로 광주송정역에 얽힌 사연과 추억이 담긴 옛 사진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