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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경량 우산부터 화려한 레인부츠까지…레인아이템 '눈길'

본격 장마철 접어들며 방수기능은 물론 디자인·기능성까지 갖춘 제품 인기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6.18 09: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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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본격 장마철에 접어들며 우산과 레인부츠, 레인코트 등 레인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과거 이러한 레인아이템들은 단순히 비를 막는 용도로 사용됐지만, 지금은 패션의 일부로 그 디자인과 기능성이 강조되고 있다.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 기능을 갖춘 레인아이템을 살펴봤다.  

레인아이템 중 가장 보편적인 것이 바로 우산이다. 튼튼함은 물론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휴대가 용이한 우산이 인기다.

◆우산, 튼튼하면 장땡? 가볍고 휴대도 용이해야

도플러의 '하바나 시리즈' 우산은 21~23cm 길이로, 일반 3단 우산(30cm)보다 훨씬 짧아 여성들의 핸드백 안에 넣어 휴대할 수 있다. 우산대와 우산살을 스틸이 아닌 알루미늄, 유리섬유 등 초경량 소재로 만들어 무게 역시 3단 우산의 70% 수준으로 가볍다. 

한국카스코의 2013년형 '카본쉘 우산'은 알루미늄소재의 기본 중봉을 카본으로 교체해 총중량을 230g에서 189g으로 줄였다. 또한 초경량 고밀도 신소재 원단을 적용해, 자외선 차단율 역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레인코트' 방수는 기본, 다양한 디자인·컬러까지 

레인코트도 최근 각광받고 있는 레인아이템이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방수기능은 물론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여러 상황에 매치할 수 있는 레인코트 3종을 선보였다.

   크로커다일레이디 야상 스타일(좌), 트렌치코트 스타일 레인코트. ⓒ 패션그룹형지  
크로커다일레이디 야상 스타일(좌), 트렌치코트 스타일 레인코트. ⓒ 패션그룹형지
비비드한 핑크 컬러가 돋보이는 '야상 스타일 레인코트'는 엉덩이를 덮는 기장으로 체형을 보완해준다. 또한 어떤 옷과 매치해도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베이지 컬러의 '트렌치코트 스타일 레인코트'는 은은한 텍스처와 컬러감으로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며 생활방수가 용이한 제품. 블루컬러의 '캐주얼 레인코트'는 방수기능에 윈드 브레이커 기능을 더해 야외활동에 적합하다.

정소영 크로커다일레이디 이사는 "장마철 패션의 꽃은 레인코트라 말할 수 있다"며 "레인코트는 우울한 날씨에 패션에 포인트를 줘 자칫 소홀할 수 있는 패션을 간편하게 완성시켜준다"고 말했다.

에이글의 'MTD 레인코트'는 립스탑 조직의 초경량 소재를 사용해 가벼운 착용감이 특징이다. 휴대 가능한 패커블 백이 포함돼 있어 비가 오락가락하는 장마철에 사용이 용이하다.

네파의 '나투라 레인재킷'은 방수기능 외에도 땀과 열기를 배출시켜주는 투습기능이 있어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트렌치코트 디자인으로 장마철은 물론 일상생활, 산행 시에도 활용 가능하다.

◆레인부츠는 무겁다? "아니죠~"

비 오는 날 가장 신경 쓰이는 것 중 하나가 신발이다. 운동화를 신으면 비에 흠뻑 젖기 일쑤고, 하이힐이나 구두를 신으면 여기저기 튀는 빗방울이 골치다. 샌들을 신고 깊은 물웅덩이를 만나게 되는 난감한 상황도 벌어진다. 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레인아이템 레인부츠가 인기몰이 중이다. 

크록스 '웰리 레오파드 레인부츠'는 무거운 기존 레인부츠들의 단점을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크로슬라이트 소재를 사용해 한짝 무게가 330g으로, 일반 레인부츠 무게의 5분의 1 수준이다.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패턴으로 캐주얼과 비즈니스룩에도 고루 활용도가 높다. 또한 균 생성을 억제하고 발 냄새를 방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춰 고온다습한 기후에도 냄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신을 수 있다.

   에이글 '미스 줄리엣'(좌), 크록스 '웰리 레오파드 레인부츠'. ⓒ 에이글, 크록스  
에이글 '미스 줄리엣'(좌), 크록스 '웰리 레오파드 레인부츠'. ⓒ 에이글, 크록스
디아도라의 '레인부츠'는 나노 방수 테이프를 사용해 무게를 줄였다. 미끄러움에 강한 합성고무 소재의 아웃솔을 사용해 장마철뿐 아니라 겨울철 눈길에도 착화할 수 있다. 산뜻한 컬러감과 컨버스 천 처리를 한 재질의 디자인도 디아도라 '레인부츠'만의 장점이다.  

에이글 '미스 줄리엣'은 기능성 나일론 소재로 라이닝 처리돼 내부 흡습 기능과 속건성이 강화된 레인부츠다. 4cm 굽과 레이스 장식으로 평상시에도 패션소품으로 착화해도 좋은 제품이다. 
 
밀레가 국내 수입해 선보이는 레인부츠 브랜드 르샤모의 '아이리스'는 천연고무 소재로 방수효과가 우수하다. 피부트러블이나 발 냄새 유발도 방지효과도 있어 관리만 적절히 해준다면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밀레 디자인팀의 구소연 실장은 "과거에는 레인부츠가 소화하기 난해한 아이템이라는 인식 때문에 여성들이 구매를 주저했지만 최근에는 과감한 색상과 디자인의 레인부츠가 폭넓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