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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도시 성패 '이것'에 달렸다?

입주 후 '역세권' 따라 가격차 천차만별…'교통접근성' 분양성공 열쇠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6.17 17: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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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도시 및 택지지구 분양성공요인 중 하나는 '역세권'이다. 이는 동탄2신도시 청약결과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교통접근성이 다소 떨어졌던 동탄2신도시 3차 동시분양의 경우 기대이하 청약결과를 보였지만 '동탄2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는 유일하게 100% 계약을 마쳤다.

당시 개별분양에 나섰던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는 KTX동탄역은 물론 광역비지니스콤플렉스와도 가까워 수요자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

실제 교통접근성은 분양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가 완성된 1기 신도시 아파트값 수준이 역세권이냐 아니냐에 따라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분양시장 최대 관심사인 위례신도시 또한 교통접근성에 따라 청약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2기 신도시에 위치한 역세권아파트와 비역세권아파트 값을 비교한 결과 산본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역세권아파트값이 비역세권 보다 높게 측정됐다.

1기 신도시별로 살펴보면 3.3㎡당 역세권아파트 매매값은 △판교 2258만원 △분당 1505만원 △평촌 1280만원 △일산 1074만원 △중동 962만원 △산본 870만원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역세권아파트는 △판교 2024만원(233만원↓) △분당 1440만원(65만원↓) △평촌 1175만원(104만원↓) △일산 990만원(84만원↓) △중동 961만원(1만원↓) 순으로 역세권아파트보다 저렴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과장은 "예비청약자들 경우 단지 선정기준에 지하철 접근성을 우선으로 삼는 게 청약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며 "적정 분양가와 단지 규모, 생활편의시설 인접 여부도 꼼꼼히 살펴보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