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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개인 동반 매도에 하락 '6.14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17 15:4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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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에 하락했다. 장 막판 기관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물량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14포인트(0.32%) 하락한 1883.10을 기록하며 또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 주말 미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과 양적완화(QE) 불확실성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며 최근의 지지부진한 추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6월 소비자심리지수도 3개월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은 7일 연속 팔자세를 보이며 641억원어치 내다팔았으며 개인도 이날 626억원가량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은 시장에서 1329억원정도를 순매수하며 고군분투했으나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61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 통신업(2.85%)과 보험(2.35%), 운수창고(1.54%), 비금속광물(0.82%), 금융업(0.68%)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종이·목재(-2.40%), 의약품(-1.31%), 철강·금속(-1.11%), 기계(-1.11%), 전기가스업(-1.03%), 은행(-1.00%), 건설업(-0.95%), 전기·전자(-0.82%)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반등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000원(0.88%) 빠진 136만6000원을 기록했다. 또한 S-OIL(-4.09%), SK하이닉스(-3.33%), 삼성중공업(-2.25%), 강원랜드(-2.10%), LG전자(-1.36%) 등의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4.04%), 삼성화재(2.48%), 롯데쇼핑(2.09%), 현대모비스(1.54%)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17개 종목 등 221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없이 596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닷새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1.54포인트(2.15%) 낮은 524.50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0.30원 떨어진 1126.2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