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코스피, 기관 매수에 소폭 상승…삼성電 7일만에↑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14 17:45:3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최근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외국인의 매물을 기관이 받아주는 양상이 장중 지속됐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1포인트(0.35%) 상승한 1889.24을 기록하며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2000건 줄어든 33만4000건을 기록했으며 5월 소매판매도 3개월에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6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이며 3741억원어치 내다팔았다. 개인도 이날 86억원정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엿새째 사자세를 보이며 이날 3764억원가량을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637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업(3.36%)과 은행(1.80%), 운수창고(0.95%), 철강·금속(0.93%), 보험(0.78%), 건설업(0.74%), 전기·전자(0.64%), 금융업(0.57%) 등은 올랐으나 의료정밀(-1.91%), 통신업(-1.68%), 종이·목재(1.28%), 기계(-0.5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7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2000원(0.88%) 오른 137만900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한국전력(4.05%), 삼성생명(2.45%), 강원랜드(1.37%), LG화학(1.17%), LG생활건강(1.04%)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반면 SK텔레콤(-2.77%), SK하이닉스(-1.72%), 현대중공업(-1.52%), 하나금융지주(-0.57%)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9개 종목 등 378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1종 종목, 414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힘입어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78포인트(0.88%) 낮은 536.04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7.90원 떨어진 1126.45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