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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현의 호텔프리즘] "What's new, next in Japan?"

W서울워커힐, 일본 최신 유행·전통의 맛 접목한 새로운 트렌드 도전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6.14 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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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30도를 넘나드는 찌는 듯한 무더위가 지속되자, 뜨거운 날씨에 땀을 흘리고자 등산에 취미를 붙여 봤습니다. 아차산에 올라 시원한 바람과 녹음을 즐기며 탁 트인 한강의 전망을 보고나니 한 템포 쉬어가는 맛이 있더군요. 하지만 다음 주부터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이제 갓 시작된 새로운 취미를 당분간 즐길 수 없음이 섭섭해 더운 날씨가 기다려질 것 같습니다.

   W서울 워커힐 전경. ⓒ W서울 워커힐  
W서울워커힐 전경. ⓒ W서울 워커힐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 때문일까요. 새로운 것들이 눈에 많이 띄더군요. 빠르게 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이 됨에 지쳐 '아날로그'를 찾아 등산을 그리워하면서도 새로운 것에 눈이 가는 것은 아이러니한 우리네 삶이겠죠. 

아차산에 인접해 여름 녹음과 어우러지는 W서울워커힐 호텔에 최근 신선한 바람이 분다는 소식이 있어 살펴봤습니다.

바로 스타일 호텔 브랜드 W서울워커힐의 컨템포러리 재페니스 레스토랑 나무(Namu)에서 고객에게 생생한 일본 최신 유행 메뉴를 선보이고자 도쿄출신의 일본인 쉐프 미야케 가즈야(Miyake Kazuya, 44세)씨를 영입했다는 것인데요. 

미야케 가즈야는 전통일본 요리집을 운영하시던 부모님 밑에서 자라 자연스럽게 요리사의 길을 가게 됐습니다. 도쿄 대표 레스토랑인 도쮸(Tochu), 판로(Shunpanro), 웨스틴도쿄 호텔내 마이(MAI)에서 23년간 일본 전통요리부터 시대흐름을 반영한 최신 유행 요리까지 다양하게 경험한 바 있어 일본 음식의 신선한 바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고 합니다.

   ⓒ W서울 워커힐  
일본인 쉐프 미야케 가즈야. ⓒ W서울워커힐
특히, 미야케 쉐프는 W 호텔 합류 이후 한국 고객에게 새로운 일본의 맛과 멋을 소개하기 위해 본인의 이름을 내건 W 스타일의 신메뉴 개발에 매진했으며 W서울워커힐 일식 레스토랑 '나무'에서 소개할 예정입니다.

미야케 쉐프가 처음 선보이는 신메뉴는 오는 20일 실시되는 W 테이스트 썸머 페스티벌에서 최초로 공개된다고 해 많은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일본 전통요리인 복을 사용한 코스요리에 한국인 입맛에 맞는 현대적인 소스을 가미, 기존 복 요리와 다른 맛을 선보이는 것이죠.

또한 일본 전통방법인 진공상태 저온조림을 사용해 선보이는 메인요리는 깊이 있는 향과 맛으로 젊은 W 고객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다이어트와 헬스에 관심이 많은 여성 고객을 목표로 한 '레이디스 런치' 메뉴도 새롭게 론칭합니다. 레이디스 런치 메뉴는 신선한 시즌 샐러드에 마늘 드레싱이 가미된 샐러드와 스시 그리고 야채와 해산물로 요리된 일본식 건강 '피자', 녹차 푸딩과 라이스 젤리 등으로 구성됩니다.

   W 서울 워커힐 나무 레스토랑 사케 '젠'. ⓒ W서울 워커힐  
W서울워커힐 나무 레스토랑 사케 '젠'. ⓒ W서울 워커힐
여자들만의 런치 모임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부담 없는 가격에 다이어트를 고려해 구성된 것이 특징이죠.

한국 호텔 쉐프의 경험이 처음인 미야케 가즈야는 "W 서울 워커힐은 특급호텔만의 품위와 기품, 근엄함을 내세우기보다는 시대와 함께하는 트렌디함과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는 W서울워커힐만의 매력은 분명한 차별성을 가진다"며 벌써부터 W만의 문화에 흠뻑 취한 모습입니다.

전통과 최신스타일 융화로 'W 맛'을 한 차원 높인 트렌드의 맛. 올 여름 도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