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가요계가 때 아닌 '집안단속'에 들어갔습니다. 이유인 즉, 가수 송대관씨 부부가 살고 있던 33억원대 이태원 고급주택이 법원경매에 들어갈 위기에 놓인 까닭입니다.
부동산경매 호사가들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 위치한 이집은 오는 26일 서울서부지방법원 경매6계 첫 물건으로 나올 예정인데요, 어쩌다 이 물건이 경매시장까지 흘러오게 됐는지 그 이유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는 26일 서울서부지법 경매에 붙여지는 가수 송대관씨 소유 이태원 단독주택 전경. ⓒ 부동산태인 |
경매 전문가들 또한 송씨의 집에 우수한 평을 내렸는데요, 박종보 부동산태인 연구원은 "이태원이라는 상징성에 물건 입지도 뛰어난 편"이라며 "주변여건이 좋아 차후 매각 시 프리미엄차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이 물건의 소유자가 송대관씨라는 점과, 채무자 L씨의 관계입니다. L씨는 송씨의 부인인데요, L씨는 얼마 전 지방에 소재한 토지개발 문제와 얽혀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도 했었습니다. 가요계에 때 아닌 '집안단속' 바람이 인 것도 이때문인 것처럼 보입니다.
한편, 송씨 부부는 지난 4월 4억원대 부동산 사기혐의로 피소돼 경찰조사를 받은 바 있는데요, 당시 소를 제기한 캐나다교포 A씨 부부는 서울 용산경찰서 조사에서 송씨 부부에게 총 3억7000만원을 떼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씨는 경찰 피의자조사에서 "나와 상관없는 아내의 땅으로 사기가 아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고 하네요. 어찌됐던 송씨에게 언젠가 '쨍하고 해 뜰 날'이 올 것을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