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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EU 경상수지, 통계작성 이래 첫 적자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6.14 1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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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럽연합(EU)에 대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통계작성 이래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은 '2012년 우리나라 지역별·국가별 경상수지(잠정)' 자료를 14일 내놨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431억4000만달러였다. 세부 내역을 보면, 對(대) EU 경상수지가 전년의 68억7000만달러 흑자에서 51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것도 눈에 띄지만, 대EU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8년 통계작성 이후 최초다.

대 EU 경상수지 규모는 2007년(219억달러) 사상 최대 흑자였다.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가 2011년(68억7000만달러)에 다시 늘기 시작했다. 이 같은 적자 전환은 서비스수지가 적자를 지속한데다 선박과 자동차 수출 감소와 석유제품의 수입 증가에 따라 상품수지 흑자 규모까지 줄어든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