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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우 우리금융 회장 취임제일성 '본부 슬림화'

임혜현 기자 기자  2013.06.14 10: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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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새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한 우리금융그룹이 민영화 추진에 다시금 시동을 건다.

이순우 신임 회장은 14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계열사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통해 정식 수장자리에 올랐으며 14일부터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우리은행장을 겸직하게 된다.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이며 그룹의 민영화와 산적한 현안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직혁신 △경영효율화 △민영화 달성 3대 경영 키워드를 제시했다.

특히 이 회장은 "책임경영체제가 미흡해 그룹의 전체적인 경쟁력이나 기업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고 그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앞으로 지주사에 과도하게 집중된 권한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약속하고 "지주사 및 계열사 본부 조직은 축소해서 소수정예의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실제 지주사 17개 부서를 향후 10개 밑으로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끝으로 이 회장은 "각 계열사가 시장지배력과 경쟁력을 높여야 그룹의 가치가 올라가고 성공적인 민영화도 가능하다"며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함께 영업력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을 주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