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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호조에 상승…다우 1.21%↑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14 09: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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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0.85포인트(1.21%) 상승한 1만5176.0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닷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면 심리적 지지선인 1만5000선을 회복했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23.84포인트(1.48%) 오른 1636.3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4.93포인트(1.32%) 뛴 3445.36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1.80%), 경기소비재(1.77%), 소재(1.75%), 에너지(1.74%), 유틸리티(1.67%), 통신(1.64%), 헬스케어(1.44%), 산업재(1.37%), IT(1.14%), 필수소비재(0.92%) 등의 상승폭이 컸다.

개장 초 뉴욕 주요지수는 일본 등 아시아 증시의 급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더불어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에서 2.2%로 하향 조정한 점도 지수하락을 부추겼다.

하지만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자 지수는 반등하며 큰 폭의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 감소하는 등 고용지표는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만2000건 줄어든 33만4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4만5000건을 밑도는 수준이다.

이와 함께 5월 소매판매도 3개월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6% 늘었다. 이는 시장예상치 0.4% 증가를 상회하는 것으로, 직전월 0.1% 증가보다도 큰 폭 증가세다.

한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0.81달러 오른 96.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