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쌍용건설 워크아웃 개시, 이르면 내주 '자금수혈'

신한은행 극적동의…정상화·매각작업 병행추진

박지영 기자 기자  2013.06.13 17:49:46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쌍용건설에 대한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이 신청 4개월 만에 사실상 확정됐다. 채권단은 다음주중 신규자금을 수혈, 다음 달 출자전환을 통해 기존 채권을 주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쌍용건설 채권단은 13일 신한은행이 쌍용건설에 대한 워크아웃에 동의, 조만간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에 워크아웃 동의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쌍용건설 신규자금 지원에 대한 의결권 11.85%·출자전환 의결권 15.53%·채무재조정 의결권 7.61%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5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던 중동 지하철프로젝트는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총 40억달러 규모인 이 프로젝트의 쌍용건설 지분은 11억3300만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다.

앞서 발주처인 카타르정부 측은 오는 14일까지 은행에서 받은 재무개선계획서를 보내지 않을 시 발주를 취소한다고 쌍용건설에 예고한 바 있다.

한편, 채권단은 쌍용건설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매각을 위한 사전준비에 돌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