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직 정보기관원에 의해 미국 정보기관의 광범위한 사찰 의혹이 폭로된 가운데, 미국인의 1/3은 이런 행위를 한 사람은 애국자이고 따라서 처벌하면 안 된다는 의견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입소스는 12일(현지시간)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국가안보국(NSA) 외부계약업체 직원으로 일했던 에드워드 스노우든은 미 당국이 진행하는 사찰 문제를 공개했고, 이에 대해 미 당국은 스노우든에 대한 형사 처벌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23%는 스노우든에 대해 배신자라고 평가한 반면, 31%는 그가 애국자라고 판단했다. 46%는 모른다고 답했다. 이 같은 호의적 판단은 미국인들이 개인 정보에 관련한 당국의 과도한 사찰 가능성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