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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가장많은 분야는 '식품'…3년간 최다

의약품·공산품·자동차 등 4개분야 전체 리콜실적 98%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6.12 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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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난해 리콜(recall)이 가장 많았던 품목은 식품으로 나타났다. 식품의 경우 지난해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최다 리콜 품목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리콜이란, 물품의 결함으로 인해 소비자의 신체·재산에 위해를 끼치거나 끼칠 우려가 있는 경우 이를 제조·수입·판매하는 사업자가 정부의 조치 또는 자발적으로 수거·교환 등의 방법으로 시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12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국토교통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정부부처 및 각 지방자치단체의 식품, 의약품, 공산품, 자동차 등 10여개 분야에 대한 리콜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리콜실적은 859건으로 전년 대비 4%(33건) 늘었다.

리콜이 주로 이뤄진 분야는 식품, 의약품, 공산품, 자동차 4개 분야다. 이들 4개 분야의 리콜실적은 전체 리콜실적의 98%를 차지했다. 

식품 리콜은 349건(40.6%)으로 가장 많았다. 식품은 지난해뿐만 아니라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최다 리콜 품목으로 집계됐으며, 최근 3년간 총 리콜 건수 중 절반에 가까운 비율(1193건, 47%)을 차지했다.

의약품 리콜은 244건(28.4%)으로 식품 다음으로 높은 리콜실적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리콜 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였다. 공산품도 173건(20.1%)으로 집계됐으며, 2011년 시행된 제품안전기본법에 근거해 리콜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동차는 76건(8.8%)으로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건수 기준으로 수입차가 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콜 유형별로 살펴보면, 리콜명령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546건(63.6%)로 가장 많았다. 리콜권고는 같은 기간 90.8% 증가한 124건(14.4%)을 기록했다. 자진리콜은 189건(22%)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