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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이 신화인 이유' 코스닥대표 30% 이상 '석·박사'

고졸 2.7% 여성 0.9% 불과…서울대 포함 6개 대학서 CEO 과반 넘게 배출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6.12 11: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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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서울대학교 이공계열을 마치고 서울에 거주하며 골프를 즐기는 54.6세의 아저씨. 우리나라 코스닥 상장사 대표의 기본조건 중 일부다. 

지난 10일 '2013 코스닥상장법인 경영인명록'을 발간한 코스닥협회(회장 정지완)가 12일 수록 경영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코스닥상장법인은 1991년 설립 후 2003년 상장해 자본금 126억4000만원과 254.4명의 종업원을 보유한 것이 평균치였다. 각 기업 결산기말 기준 매출액은 1173억8000만원이었으며 본점은 서울에 소재한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업체 한 곳당 평균 1.2명인 최고경영자(CEO) 총 1197명 중 30.8%는 석·박사 학위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학력은 대졸(58.5%)이 가장 많았고 △석사(17.9%) △박사(12.9%) △고졸(2.7%) 순이었다.

또한 코스닥 대표 19.8%가 서울대를 나왔으며 △한양대(9.5%) △연세대(9.5%) △고려대(7.2%) △성균관대(4.2%) △영남대(2.9%) 등이 뒤를 이었다. 계열은 이공계열(46.1%), 상경계열(38.8%)이 압도적이었고 인문사회는 9.2%에 그쳤으며 전공은 경영학이 25.4%로 1위, 전자공학은 7.3%로 2위, 경제학은 5.6%로 3위에 랭크됐다.

CEO 연령분포는 50대(47.5%), 40대(23.8%), 60대(20.3%) 순서였고 성비로 분류하면 여성은 전체 0.9%인 11명에 불과했다. CEO 주소는 서울(50.8%), 경기(25.8%), 부산(6.9%) 등이었고 취미는 골프(47.0%), 등산(16.2%), 독서(10.3%) 등으로 파악됐다.

한편 경영인명록은 코스닥협회가 매년 코스닥상장법인의 기업개요와 임원정보를 수록 발간하는 자료로 2013년판에는 지난달 21일 현재 코스닥상장사 992곳과 임원 8356명에 대한 정보가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