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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량부담 털어낸 플랜티넷 '주가 상승세'

작년 2차례 자사주 처분 때도 수급호전으로 오름세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6.12 10: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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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인터넷 유해정보차단서비스 전문업체인 코스닥상장사 플랜티넷(075130·대표 김태주)은 모두 28만722주의 자기주식처분을 완료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18만5000주의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수량이 남았지만 현재 행사가능시기가 도래한 잔여수량은 존재하지 않아 오버행이슈(대량 대기물량 부담)가 사라지게 됐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12일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플랜티넷은 전일대비 150원(1.06%) 오른 1만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랜티넷 관계자는 "자기주식 중 20만주는 우호적 국내 기관투자자를 통해 11일 장 개시 전 시간외대량매매인 블록 딜 방식으로 처분됐으며, 나머지 8만722주는 4일 공시한 바 있는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라 각 행사자 증권계좌로 대체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기주식처분 후 총 발행주식수의 5.54%에 달하는 49만6392주의 회사 보유 자기주식이 남았으나 거래 유동성이 확보되면 굳이 처분할 이유가 없다"며 "작년에도 모두 2차례 시간외대량매매로 자기주식을 처분했으나 이후 주가는 수급호전으로 상승세였다"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향후 장내처분 형태로 자기주식을 매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보탰다.

진흥국 현대증권 연구원은 "플랜티넷 사업모델은 경기에 둔감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아이템이 아닌 만큼 사용자 이탈 우려가 크지 않아 실적안정성 측면에서 타 업종과 비교해 매력을 갖췄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