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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투자증권 |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은 전일 황성호 사장의 사의 표명에 따라 12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김원규 전무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한 후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수장을 앞둔 이순우 회장 내정자도 행원, 행장을 거쳐 회장을 앞두고 있고 자신과 같은 사례 전파를 위해 우리투자증권 내부 인물 중 김 전무를 사장 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 전무와 저울추를 움직였던 정영채 전무는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1960년 대구에서 태어난 김 전무는 대구상고와 경북대학교 졸업 후 1985년 LG투자증권에 입사한 이래 포항지점장과 금융상품영업팀장을 지냈다. 이후 2005년 4월 LG투자증권이 우리증권과 합병, 우리투자증권으로 다시 출범하면서 △금융상품영업팀장 △강남지역 본부장 △연금신탁영업담당 상무 △자산관리(WM)사업부 대표 등을 맡아왔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20대부터 한 우물을 파 조직순리를 잘 알고 있어 이순우 회장 내정자의 민영화와 조직 슬림화 등 추진의지에 부합하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초고속 승진 없이 착실하게 실력과 실적을 쌓아와 후배들로부터 신망도 두텁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 친박 세력인 김재원 의원(새누리당)의 친형인 김 전무는 우리투자증권 종합자산관리브랜드인 '옥토'를 탄생시킨 주역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