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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 매도행렬에 하락…삼성電 2.53%↓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11 17:3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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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장 막판 기관이 사자세를 보여 지수의 낙폭을 줄었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2포인트(0.62%) 하락한 1920.68을 기록하며 1920선으로 다시 내려왔다.

지난 주 미 뉴욕증시는  미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S&P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봤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5762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개인은 나흘 연속, 기관은 사흘째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3225억원, 2540억원가량을 각각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62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은행(-2.29%), 보험(-2.03%), 전기·전자(-1.88%), 화학(-0.94%), 제조업(-0.94%), 금융업(-0.62%), 증권(-0.54%) 등이 하락한 반면 의약품(2.33%), 통신업(2.16%), 비금속광물(2.12%), 음식료업(0.87%), 건설업(0.47%)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나흘 연속 하락하며 전일보다 3만6000원(2.53%) 빠진 138만9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LG생활건강(-3.47%), S-OIL(-2.84%), 삼성생명(-2.29%), 우리금융(-2.23%), 삼성물산(-1.03%)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반면 SK텔레콤(2.61%), NHN(2.03%), LG전자(1.98%), 하나금융지주(1.2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4개 종목 등 383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7종 종목, 439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도 이틀 연속 상승하며 전일 대비 0.87포인트(0.16%) 상승한 547.87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6.70원 오른 113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