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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부모님과 전화통화 하루 0.4번 '씁쓸'

'쑥쓰러워', '필요한 경우에만'…부모님 아쉬움 토로 57.1%

김경태 기자 기자  2013.06.11 11:4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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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지방에서 올라와 취업을 한 직장인들은 대부분이 자취생활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자취를 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부모님과 얼마나 자주 통화할까. 독립한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부모님과 하는 통화 횟수는 '1번'에도 채 미치지 못하는 '0.4'번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취업포털 커리어(대표 강석인)가 직장인 82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독립해 살고 있는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0.4번 부모님과 통화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님과의 통화는 필요한 경우에만 하고 있었으며, 하루에 '0번'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이 전체의 64.5%였다. 이어 '1번'이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25%, '4번 이상'은 전체의 2.1%에 그쳤다. 또 이중 66.5%는 실제 부모님과의 통화량이 적다고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과의 통화를 자주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쑥스럽다'는 응답이 30.7%로 가장 많았고, '용건이 없어서'라는 응답이 29.3%로 바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업무가 바빠서 22.7% △늦은 시간에 퇴근을 하기 때문 13.3% △업무에 방해가 될까봐 2.7%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전체 직장인의 57.1%는 통화량을 문제로 부모님이 아쉬움을 토로하신 적이 '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