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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에도 혼조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11 08:4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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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53포인트(0.06%) 떨어진 1만5238.59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57포인트(0.03%) 하락한 1642.8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55포인트(0.13%) 오른 3473.77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0.31%), 산업재(0.30%), 에너지(0.27%), 유틸리티(0.20%), 필수소비재(0.07%)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통신(-0.84%), 소재(-0.46%), 헬스케어(-0.14%), 금융(-0.08%), IT(-0.04%) 등은 하락했다.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신용등급은 종전의 AA+를 유지했다. S&P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재정적자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분석, 단기적으로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3분의 1 미만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제도(Fed) 총재는 "매우 낮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양적완화를 지속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연준의 정책적 불확실성을 부각시키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시켰다.

연준은 다음 주에 통화 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더불어 이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선진국의 경제성장 모멘텀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 신용등급 전망 상향조정에 따른 달러 강세와 지난 주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0.26달러 떨어진 95.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