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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사자'에 닷새 만에 반등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10 17:3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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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개인과 기관의 사자세에 힘입어 닷새 만에 반등했다. 삼성전자의 하락세는 사흘 연속 지속됐지만 하락폭이 줄어들며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5포인트(0.46%) 오른 1932.70을 기록하며 193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 미 뉴욕증시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유럽 등 주요 선진국 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3266억원어치 순매도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1981억원, 1256억원가량을 각각 순매수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411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74%), 운수장비(-0.72%), 철강·금속(-0.70%), 기계(-0.28%)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전기가스업(3.43%), 의료정밀(3.22%), 의약품(2.19%), 통신업(1.92%), 종이·목재(1.49%), 비금속광물(1.46%), 유통업(-1.21%), 운수창고(1.12%)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전일보다 2000원(0.14%) 빠진 142만500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현대모비스(-1.65%), 현대차(-0.96%), POSCO(-0.78%), 기아차(-0.68%), S-OIL(-0.59%) 등의 주가는 하락했다. 반면 SK하이닉스(4.98%), LG생활건강(3.95%), 한국전력(3.71%), LG디스플레이(3.27%), SK(2.59%) 등은 상승했다.

이날 상한가 5개 종목 등 535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8종 종목, 296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5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8거래일 만에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1.25포인트(2.10%) 뛴 547.00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10.20원 오른 1127.3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