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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기 배구대회 파란ㆍ썬ㆍ목포신흥초 우승

8일 광주 동강대.동신고.광덕고서 1000여 동호인 참가 성황리 개최

장철호 기자 기자  2013.06.09 20: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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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광주 정신을 상징하는 무등산의 국립공원 승격을 기념하는 ‘제2회 무등산기 남녀클럽ㆍ교직원 배구대회'에서 파란클럽, 썬클럽, 목포신흥초가 남녀클럽부, 교직원부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최고의 포청천에게 주어진 최우수 심판상에는 송은상 심판(전남도교육청 근무)에게 돌아갔다.

   시상식후 남자클럽부 파란클럽, 무진클럽 선수들과 심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시상식후 파란클럽, 무진클럽 선수들과 심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신문이 주최ㆍ주관하고 광주시생활체육회가 공동 주최한 ‘제2회 무등산기 남녀클럽ㆍ교직원 배구대회는 지난 8일 동강대, 동신고, 광덕고 체육관에서 1000여명의 배구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남자클럽부 결승전에서는 광주시교육청 산하 초등 교사들로 구성된 파란클럽(단장 진승완)이 전통의 강호 무진클럽(단장 염귀국)을 세트스코어 2대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파란클럽은 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매 세트 악착같은 조직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무진클럽 역시 빠른 플레이로 파란클럽의 틈새를 파고 들었지만, 체력의 한계를 드러내며 우승을 허납하고 말았다.

여자클럽부에서는 광주의 명문 배구클럽인 썬클럽(단장 주양선)과 목포한울클럽(단장 김병희)이 결승전에서 맞붙었다. 두 팀 모두 탄탄한 수비 조직력이 압권이여서 매 세트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최근 조직 재편을 단행한 목포한울클럽이 피로누적과 잇따른 수비실책으로 무릎을 꿇어야 했다.

동신고 체육관에서 펼쳐진 교직원부 경기에서는 선수출신 교직원들을 경기에 참가토록 해 흥미를 배가시켰다. 결승전에서는 목포신흥초(교장 김화현)가 영광중앙초(교장 변동문)를 2대0으로 꺾었다. 목포신흥초는 여자 선수출신인 김경숙 선수(세터)와 공격수 손승균 선수의 콤비네이션이 우승을 견인했다.

   무등산기 대회 심판위원장을 맡은 김재옥 심판(좌측)이 송은상 심판에게 최우수 심판상을 수여하고 있다.=프라임경제  
무등산기 대회 심판위원장을 맡은 김재옥 심판(좌측)이 송은상 심판에게 최우수 심판상을 수여하고 있다.=프라임경제

특히 이 학교 김화현 교장은 배구광으로 알려졌으며, 매 대회에 열성적으로 참가해 배구 대중화에 힘써왔다.

반면 영광중앙초는 광주교대 배구선수로 활약했던 2명의 선수가 강한 공격력을 과시했지만, 목포신흥초의 높은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클럽부 공동 3위 광주그린비, 무등클럽, 여자클럽부 공동 3위 광산구청, 광주그린비, 교직원부 김제검산초, 광양진월초가 각각 차지했다. 

이승찬 프라임경제 대표이사는 “배구 동호인들이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는 자리가 된 것 같다”면서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내실있게 준비해서 동호인들을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무등산 정상 개방행사가 개최됐다. 무등산은 군사기지가 위치해 일반인에게 개방하지 않다가 민선5기 강운태 시장 취임 후 45년만에 분기별로 개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