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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훈 순천시장. ⓒ 순천시 |
[프라임경제] 조충훈 전남순천시장은 7일 "하늘빛축제가 좀처럼 활성화되지 않고 있는 순천 도심상권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빛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첫째는 정원박람회 완성도를 높이자는 것이고, 둘째는 도심상권 활성화 대책으로 여는 것이다"며 "춘천 등 다른 도시에서도 밤에 빛축제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시는 정원박람회 기간에 맞춰 8일부터 10월27일까지 날마다 일몰 후 밤 11시까지 4시간 가량 빛축제를 열어 점등키로 했다.
그러나 환경단체가 전력대란 시기에 전기를 시용하는 빛축제를 반대하자 점등시간을 밤 8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2시간 줄이고, 평일을 제외한 채 금,토,일 3일간만 점등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조 시장은 "한전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사용하려고 했으나, 전력난 시기에 전기를 사용하기는 곤란해 자가발전기(경유)를 가동해 빛축제를 연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전기를 사용할 경우 월 100만원 가량의 요금이 나오지만, 자가발전기를 가동할 경우 월 300만원 가량의 비용이 수반돼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일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조 시장은 "발전기 가동비용은 늘어나지만, 전체 예산을 절약하면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며 "올 1월에 각종회의라든가 전문가 자체회의를 통해 빛축제로 하자고 결정했던 사안으로 상상도 못했던 전력난으로 계획수정이 불가피해졌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