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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식품 '착한 카페' 띵크커피 확대로 성장 추구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6.07 11: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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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서울식품(004410·대표 서성훈)이 '착한 카페' 띵크커피 매장 추가개소로 이익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방침이다.

지난해까지 광화문과 압구정, 종로 띵크커피 3개 매장을 보유했던 서울식품은 지난 3월 인천 송도에 이어 4월 부산에 띵크커피(Think Coffee) 매장을 개소했고 올 연내 8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18년까지 모두 150개 매장을 개소해 고급 커피전문점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서울식품의 띵크커피는 △공정한 가격 △아동 노동착취 금지 △안전한 노동환경 △환경보호 등 일정 기준을 통과하는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는 프랜차이즈로, 원산지 노동자의 노동 환경과 임금 수준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의 정책으로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매장 내 장애인이 그린 그림이나 엽서, 카드, 다이어리 등을 비치해 손님이 구입한 물품에 대해서는 아프리카에 식수를 공급해 주는 구호단체 등에 기부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현재 띵크커피는 커피 및 베이커리 관련 원·부자재만 본사가 공급할 뿐 인테리어 등 나머지 부분은 가맹점주의 취향과 철학을 충분히 살리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매장 인테리어도 폐목과 재활용 부자재 등 자칫 버려질 수 있는 소재를 활용, 환경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로 조성했다.

국내외 모든 띵크커피에 커피원두가 판매될 때 미국본사에서는 수익 10%를 커피 원산지의 커피농장에 기부한다. 이러한 활동과 영업방침은 모두 미국 본사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슨 슈어(Jason Scherr)의 '한번쯤 생각하고 마시는 커피'라는 발상에서 시작한 것으로, 처음 문을 연 2006년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이 방침을 지키고 있다.

김선호 띵크커피 본부장은 "띵크커피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사람만을 가맹점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기부문화와 직원들을 존중하는 기업문화 그리고 공정무역 등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등이 신규 가맹점 계약요건의 중요한 요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