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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대통령 "北 도발과 위협 더 이상 통하지 않아…스스로 고립 자초"

"국제사회가 내미는 평화의 손길 용기있게 마주 잡아야…"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6.06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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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적극 받아들이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어 함께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한 제58회 현충일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한반도 행복시대에 북한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박 대통령은 "북한은 어떤 도발과 위협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며 "핵무기 개발과 경제건설이란 병행노선은 병행할 수도, 성공할 수도 없으며 스스로 고립만 자초하는 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은 하루 속히 고립과 쇠퇴의 길을 버리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내미는 평화의 손길을 용기있게 마주잡고 남북한 공동발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박 대통령은 이날 창조경제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경제민주화로 상생발전의 길을 열어 경제강국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제58회 현충일 추념식은 정당대표, 국가유공자단체장, 참전유공자 등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희생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추념식은 정각 10시 전국 민방위통제소에서 울리는 싸이렌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을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헌화와 분향, 추모영상 상영, 추모헌시 낭송 순서로 이어졌으며,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와 교육 단체 등도 현충일을 맞아 추념식을 거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