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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후레쉬센터, 첨단 저장기법 사과 첫 출하

산소 농도 등 조절, 지난해 수확시와 동일한 수준의 품질 유지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6.06 11: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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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마트가 첨단 저장기법인 CA저장을 통한 1호 상품으로 고품질 사과 200톤을 선보인다. 

이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사과는 지난해 10월~11월 수확한 만생부사를 지난해 오픈한 후레쉬센터에 7개월여 동안 산소,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CA 저장고에 저장한 상품으로 수확시점과 동일한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이마트, CA저장 사과. ⓒ 이마트  
이마트, CA저장 사과. ⓒ 이마트
가격면에서도 일반적으로 사과수확철인 10월 달에 비해 다음해 6월이 되면 사과 품질이 떨어져 품질 좋은 사과의 경우 가격이 상승하지만 이마트는 CA저장고를 통해 고품질의 사과를 수확철 가격 수준으로 유지가 가능하다.

실제 이마트에서 현재 판매하는 고품질 사과는 8800원(봉)이지만 이번 CA 저장고 사과는 23% 저렴한 6800원으로 수확철 시즌인 6900원보다 오히려 저렴하다.

이마트는 유럽, 일본 등 농산물 선진국 등에서 상용화된 첨단 저장기술을 이용한 사과를 선보임으로써 선도에 민감한 신선식품의 경우 이상기온으로 수확량 변동이 커 가격이 급등락하는 상황에도 안정정인 가격에 상품을 저장 가능토록했다.

사과의 경우 일반적으로 사과 수확철인 10~11월 맛과 품질이 최정점에 이르렀다가, 다음해 3월이 지나면 산도, 경도, 육즙저하 등의 현상이 발생하여 사과의 선도와 맛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번에 이마트가 선보이는 사과는 후레쉬센터의 최신 저장설비인 CA 저장고를 통해 저장기간을 연장해 수확철과 유사한 수준의 품질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마트, CA저장사과. ⓒ 이마트  
이마트, CA저장사과. ⓒ 이마트
또한 CA저장고는 품질 유지 뿐만 아니라 일반 저온저장고를 통해 장기저장시 발생하는 선도 저하 등의 로스(LOSS) 발생율을 크게 줄여 5%~10% 가량의 추가 가격인하 효과가 발생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3월중순 칠레 아타카마, 산펠리페 등 유명산지에서 수확한 씨없는 청포도 120톤도 동시에 출하한다. 사과와 동일하게 칠레산 청포도도 5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8800원(900g)에 이마트 전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4월말 수입한 청포도를 CA저장을 통해 수확시기와 동일한 품질의 포도를 예년보다 1개월 연장해 판매한다.

특히 금번에 판매되는 청포도의 경우 장기 저장을 목적으로 별도로 재배한 스토리지 톰슨 시들리스(Storage Thompson Seedless) 품종으로 알 크기도 XL급 이상이며, 칠레 산지에서 본격 출하기에 생산된 상품으로 당도도 평균 18brix 이상 되는 고당도 고품질의 청포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