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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현충일, 여야 "한반도 안보·평화" 강조

이보배 기자 기자  2013.06.06 10: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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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6일 제58회 현충일을 맞아 정치권은 한반도 안보와 평화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특히 야당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정부에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유일호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수많은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을 이룩할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 바친 모든 선열들의 넋을 국민과 함께 추념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 대변인은 "한반도 안보 위기를 고조시키는 북한의 핵 도발 앞에서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절감한다"면서 "온 국민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은다면 어떠한 안보 위협에도 흔들리지 않고 더욱 부강한 나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누리당은 호국의 정신을 바탕으로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모든 것에 엄중히 대처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보훈정책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적 예우 풍토 조성을 위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그 유가족 앞에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면서 "그분들의 희생으로 지켜온 공동체를 더욱 단단하게 지켜나갈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은 우리 정부가 '안보와 평화'의 중심축을 잘 잡아나갈 수 있도록 비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사회 공동체를 위험하게 하는 양극화, 비정규직 확산, 비정상적 갑을관계 등 내부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북의 도발적 위협에는 단호하게 맞서되 궁극적인 목표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첫째도 대화, 둘째도 대화"라고 강조하고 정부의 유연한 태도를 촉구했다.

이정미 진보정의당 역시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고 항구적인 평화를 이루기 위해 정부가 더 적극적으로 조건 없이 대화를 제의하고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더 이상의 전쟁과 죽음을 바라지 않는 선열들의 희생에 답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