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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진출 낙관 코라오홀딩스 '금융허브 홀드'

싱가포르 법인 설립·3분기 매출증가 전망에 주가도 상승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6.05 15:2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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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라오홀딩스(900140)는 해외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법인을 설립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올 하반기 미얀마, 캄보디아 등 주변국으로의 해외사업이 가시화함에 따라 해외사업 관리를 일원화하고 해외 자회사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자 지분 100%의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한 것.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현재 미얀마에서 신차쇼룸 건설 등 신규사업 절차를 예정대로 진행 중인 코라오홀딩스에 대해 하반기 매출 발생이 가능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트럭 출시일정 자체는 다소 지연됐으나 기존 중고차와 중국제품 대비 가격과 품질 경쟁력은 크게 제고됐으며 긍정적 시장진입이 예상된다"며 "미얀마 신규 시장진출 역시 하반기 순항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업체 관계자는 "라오스에서 검증된 사업모델을 인근국가로 확대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미얀마를 포함한 인도차이나반도 전역에서 라오스 못지않은 성공스토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얀마 사업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밑거름으로 조만간 캄보디아 신규사업도 활발하게 전개, 인도차이나 반도에서의 입지를 확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올해 1분기에 중고차 사업부를 폐지한 코라오홀딩스가 전년대비 35% 매출 성장을 기록한 상황에서 그간 시장 기대를 모은 코라오 신차 첫 모델인 1톤트럭 'D-100'의 판매가 확정된 것도 3분기 매출 증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새로운 트럭의 경우 중고차보다 이익율이 7~8% 이상 높을 것으로 추산돼 트럭 판매가 본격화하면 매출, 이익 동반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라오홀딩스는 전일대비 150원(0.49%) 오른 3만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