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하림 "국내최초 저지방 햄소시지, 시장 패러다임 바꿀 것"

안전한 먹거리 니즈 반영해 무첨가·저열량 '3% 날씬한' 제품 출시

조민경 기자 기자  2013.06.05 14:46:27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하림그룹이 국내 최초로 두부보다 지방함량이 낮은 햄소시지 제품으로 육가공시장 패러다임을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이문용 대표는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 하림  
이문용 대표는 신제품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 하림
하림그룹은 5일 서울 중구 프라자호텔에서 '3% 날씬한' 햄소시지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지방, 저염 육가공제품에 대한 소비자 선택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 '3% 날씬한' 햄소시지는 하림그룹 내 국내산 닭고기 전문기업인 하림과 국내산 돼지고기 전문기업인 팜스코가 직접 사육·가공한 닭고기와 돼지고기를 사용해 만든 제품이다.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데 반해 기존 제품들이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기획·생산된 제품이다.

이문용 하림 대표는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들은 (첨가물)무첨가 햄이지만 고지방이거나 고열량인 제품들이 대부분"이라며 "무첨가, 저열량, 저지방을 모두 만족하는 프리미엄 제품이 전무하다는 판단에서 이러한 니즈를 모두 만족한 '3% 날씬한' 브랜드와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3% 날씬한' 햄소시지는 지방함량을 3% 미만으로 줄이고 열량 역시 낮춘 저열량 제품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의 지방함량은 11~27%로, 10% 미만 제품은 하림과 팜스코의 '3% 날씬한' 햄소시지 제품이 최초다. 또한 이 제품은 정제염 대신 국내산 천일염을 사용해 시판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도 줄였다. 반면, 영양 측면에서 중요한 기능을 하는 단백질 함량은 높인 것이 특징이다. 

육가공 제품은 저지방이거나 나트륨 함량이 줄어들면 식감이 퍽퍽해지고 맛이 떨어지는 특성이 있다. '3% 날씬한' 햄소시지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방을 낮추는 대신 마늘과 양파, 천일염으로 맛을 내고 지방대체기술을 적용해 육가공 제품 본연의 조직감과 식감을 구현해냈다.

정학상 팜스코 대표는 "우유제품은 몇 년 전부터 저지방 제품이 많이 소개돼 시장점유율 역시 상당한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하림, 팜스코가 첫 선을 보인 저지방 햄소시지 제품도 유가공제품 시장에서 터닝포인트 역할을 해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림과 팜스코는 이번 '3% 날씬한' 햄소시지 제품 출시를 계기로 다양한 지방함량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문용 대표는 "'3% 날씬한' 햄소시지는 소비자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이라며 "처음부터 소비가 급격히 발생하진 않겠지만 점차 소비가 늘어나 몇년 후에는 시장에서 주요 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