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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교-순천 '국도2호선' 요양병원 천국

박대성 기자 기자  2013.06.04 18: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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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전남 순천-벌교를 잇는 국도2호선 대로변이 요양병원 적지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순천시 대룡동과 인월동, 별량면 일대에 접한 이지역은 순천시내와 5분거리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국도와 철도(경전선)이 오가는 운치있는 곳에 남향으로 설계돼 요양병원 입지로 손꼽히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순천 효천고 앞에 위계룡 원장이 운영하는 '메디팜요양병원'이 들어선데 이어 국도2호선 경전선 철길 너머에 장기재활전문 '순천평화병원'이 성황리 운영 중이다. 

올 들어서는 노인요양병원의 차별화를 꾀하는 '순천만요양병원(진촌의료재단)'이 옛 별량동국민학교 부지에 350병상 규모로 들어서 오는 7일 개원식을 갖는다.

지역의 치매, 중풍 등 노인성질환 치료를 전담하게 될 순천만요양병원(이사장 오하근)은 대지면적 1만7093㎡에 착공돼 본관 4층, 별관 2층 건축면적 5972㎡의 대규모로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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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요양병원에서 입소 어르신들이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 순천만요양병원

요양병원 측은 널찍한 정원, 편백나무로 마감 처리한 병실, 넓은 재활치료실과 영상의학실 등을 갖춰 노부모를 둔 가정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순천만요양병원은 지난 3월13일부터 병원운영에 들어가 현재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입소하는 등 깨끗한 시설과 수준높은 의료진으로 벌써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 설명이다.

이 요양병원은 노인분의 몸상태에 따라 모두 7단계로 나뉘어져 있으며, 의료보험(자부담 20%)도 적용돼 월 55~70만원이면 입원 가능하다.

장길태 홍보이사는 "순천만요양병원은 경증 치매병동과 중증치매병동을 따로 운영해 치매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입원환자의 안전과 시설위생 및 의료서비스의 질을 효과적으로 높이기 위해 모든 직원들이 고객만족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햇볕을 쬐면 눈의 망막을 통해 빛이 들어와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해 우울증을 치료하는데 좋다"며 "그런 점에서 국도2호선은 배산형 남향인데다 산단과 떨어져 공기가 좋고 교통접근성이 좋아 앞으로 요양병원이 더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