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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개인 매도에 약보합 '0.06p↓'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6.04 15: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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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수에도 불구하고 기관과 개인의 팔자세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며 갈지자 행보를 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6포인트(0.00%) 하락한 1989.51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일 미 뉴욕증시는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5월 제조업지수는 시장예상치 51.0을 크게 하회한 49.0을 기록했으나 부진한 경제 지표는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을 높이며 지수는 상승세를 탔다.

기관은 이틀 연속 매도우위를 보이며 7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면 개인도 하루 만에 팔자세를 보이며 이날 437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시장에서 1100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수선물시장에서 프로그램 매매는 1914억원 매도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29%), 전기가스업(0.71%), 철강·금속(0.65%), 보험(0.65%), 전기·전자(0.43%), 제조업(0.26%), 기계(0.16%)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하락했다. 이중 의약품(-3.83%), 종이·목재(-2.09%), 비금속광물(-1.79%), 음식료업(-1.78), 의료정밀(-1.74%), 섬유·의복(-1.61%)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세가 우세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8000원(0.52%) 오른 154만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4.00%), 현대중공업(3.25%), 삼성생명(2.36%), 롯데쇼핑(2.06%), 기아차(2.01%) 등의 주가는 상승했다. 반면 LG생활건강(-2.88%), NHN(-1.85%), 하나금융지수(-1.42%) 등은 하락했다.

이날 상한가 14개 종목 등 288개 종목은 주가가 상승했지만 하한가 없이 539개 종목은 주가가 내렸다. 6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는 닷새 연속 하락하며 전일 대비 7.86포인트(1.38%) 낮은 561.55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 대비 5.80원 오른 1122.2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