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이마트, 제주도 신선식품 가격 안정화 나선다

지역 신상품 및 특산품 판로 확대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전지현 기자 기자  2013.06.04 10:34:3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이마트가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통해 신선식품 가격 안정화와 지역 상품 판로 확대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지자체 연계 新 유통모델'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4일 '지자체 연계 신 유통모델'로 제주도와 함께 '제주도와 이마트의 동반성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우근민 제주도지사와 허인철 이마트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화, 제주산품 판매 확대와 마케팅 지원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제주산품 품질 향상에 관한 논의를 시작한다.

이마트는 이번 제주도와의 '新 유통모델' 론칭을 시작으로 제주도 우수 농·축·수산물을 매입해 현재 1000억원 수준인 이마트 제주도 농·축·수산물 매입액을 향후 5년내에 2000억원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마트는 최근 이상기온 등으로 채소, 과일 등 신선식품의 산지 수확 및 어획량 변동 및 신선식품 가격 등락폭이 심해져 신선식품 가격을 안정화 하고, 산지 농가들에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지자체 연계 신 유통 모델을 선보이게 됐다.

먼저 이마트는 유통구조 혁신을 통한 제주도 채소가격 안정화를 위해 무, 감자, 당근 등 주요 제주도 채소에 대해 계약재배 물량을 50% 이상으로 늘리는 등 계약재배 비중을 늘린다. 제주도 채소 가격을 기존보다 10~20% 가량 낮추는 동시에 농가의 수익도 기존보다 10% 가량 늘려 안정적인 수익도 보장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와 협의해 무 10만명, 감자 10만평, 당근 10만평, 양파 4만평 등의 대규모 부지에 제주농가의 계약재배 농가를 만들 예정이다. 또 제주도 채소의 품질 향상을 위해 이마트와 제주도가 공동으로 배송용 패키지 변경 검토와 물류개선 작업을 실시하며 계약재배 채소를 중심으로 도지사가 채소 품질을 인증하는 '제주도지사 채소 인증제도'도 도입한다.

제주도 제주어류양식협회 주관으로 제주광어 바다목장에 대한 정기적인 검역 절차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고 축산물의 경우 수도권 5~10개 점포에 제주양돈협회와 협의해 제주돼지 물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허인철 이마트 대표는 "이번 제주도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수요가 증가하는 제주도 농/수/축산물을 계약재배, 신지직거래, 물류 혁신 통해 소비자에게 저렴하게 판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지 직거래와 판로확대를 통해 제주도 농가 수익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지자체 연계 유통모델이 안정화 되면 다른 지자체와도 연계하여 국내 전반적인 신선식품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