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금투협 '금융개혁 선두' 호주와 공동 금융포럼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6.04 09:52:03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박종수)는 4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2시15분까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호주대사관(호주무역대표부)과 '한·호 공동 금융 포럼(Joint Financial Forum)'을 진행한다.

이번 포럼은 금융투자협회가 호주금융시장협회, 호주자산운용협회와 함께 출범시킨 '한·호 금융투자포럼(2011)'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에게 호주 유수 금융회사의 선진투자기법과 해외진출 전략을 벤치마크할 기회 제공 및 향후 상호 공동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호주 금융투자회사의 주된 수익창출모델인 인프라 펀드를 집중 연구하고,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수익기반을 호주 금융투자회사들과 비교 분석해 국내 금융투자회사들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논의한다. 또한, 국내 금융투자회사와 호주 금융투자회사의 1:1 미팅을 통해 사업 파트너십을 추진하고 한·호주 공동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박종수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호주회사들의 이머징 국가들에 투자하는 투자기법과 공동사업에 대한 논의는 국내금융투자회사들에게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이에 빌 패터슨 주호주대사는 축사에서 "저성장과 저금리 환경에서 많은 투자운용 경험을 가진 호주 금융기관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 금융투자회사 간의 만남은 큰 의미가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진 축사발표에서 이상제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한·호 양국 거래소 간 교차상장, 금융규제 차익 해소, 아시아지역 펀드패스포트의 적극적 추진 등 역내 금융시장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전시키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호주는 2001년 제정된 금융서비스 개혁법(Financial Services Reform Act)과 슈퍼에뉴에이션(Superannuation)으로 대표되는 연금개혁을 통해 금융산업의 비약적 발전을 이뤘다. 현재 호주 금융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1%를 차지, 경제성장 기여도 1위며, 지난해 기준 펀드시장은 세계 3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