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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백전백승' AS 위한 노력은?

194차종 192만 품목 공급, 10년된 부품까지…고객이해도 UP

김병호 기자 기자  2013.06.03 17: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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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모비스(012330·대표 전호석)는 현대·기아차 장기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부품 공급에 대한 기업들의 노력과 책임 등 이해도 증진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를 10년 이상 보유한 차주 20여명을 대상으로 3일 현대모비스의 주요사업장 견학과 간담회 등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행사에 참가한 현대‧기아차 10년 이상 보유 고객들이 아산물류센터를 둘러보며 현대모비스 직원의 설명을 듣고있다. ⓒ 현대모비스  
행사에 참가한 현대‧기아차 10년 이상 보유 고객들이 아산물류센터를 둘러보며 현대모비스 직원의 설명을 듣고있다. ⓒ 현대모비스
이번 행사는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작은 소모품에서부터 단산 부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부품의 공급을 위해 수행하고 있는 노력들을 보여주고, 현대·기아차 부품 책임공급자라는 현대모비스의 역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는 차원에서 계획됐다.

특히 고객과의 소통강화 차원에서 지속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그 대상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책임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순정부품 사용을 촉진시킬 예정이다.

선발된 장기고객들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이자 현대·기아차 단산 차종의 부품을 제조하는 현대파텍스를 견학하고, 국내 대형물류센터 4곳 가운데서도 가장 규모가 큰 아산물류센터 탐방을 진행했다.

15년 넘게 기아차 크레도스를 타고 있는 김호영씨는 "아무래도 오래된 차량을 운전하다보니 가장 걱정되는 것이 차가 고장났을 때 부품 수급과 질"이라며 "현대모비스가 이렇게 체계적으로 생산이 중단된 차종의 부품들까지 책임지고 있다니 앞으론 한시름 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현대·기아차의 A/S부품을 책임지는 책임공급자로 소비자기본법 소비자피해보상기준의 '단산 후 8년간 부품공급' 규정을 준수하며, 나아가 단산 후 10년 이상된 차량 부품들도 다수 재고로 보유해 소비자들이 예측 불가능한 사고를 당했을 때 신속하게 부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에만 보관면적 19만평, 4개의 지역영업부, 4개의 대형물류센터, 66개의 부품판매거점 및 1300여개 부품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물류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각지로 공급되는 부품만도 현대·기아차 194차종에 대한 192만 품목에 이른다.

또 해외는 북미·아시아태평양·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등에 권역별로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총 44개 글로벌 물류거점에 대형물류센터와 부품창고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북미, 유럽, 중국 등은 지속적 거점 확충을 통해 근거리 물류거점 형태로 확대해 지역 딜러까지 공급되는 소요시간을 단축한다는 전략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책임 부품 공급자로서 AS부품의 원활한 공급을 통한 완성차 사후 서비스 개선이 궁극적으로 현대기아차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A/S 순정부품의 품질을 강화하고 물류합리화 작업을 계속함은 물론 고객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