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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비전 '티빙' 맞춤콘텐츠 전략, 볼수록 혜택

'VOD 초이스팩'으로 묶음구매, 취향따라 최대 절반 이상 할인

나원재 기자 기자  2013.06.03 16: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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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헬로비전(037560·대표 변동식)은 N스크린 서비스 티빙(tving)이 특화된 VOD 상품으로 스마트 모바일 대중화와 함께 급증하는 VOD(주문형 비디오) 콘텐츠 수요에 대응, 사용자 확보에 나선다.

3일 티빙에 따르면 올해 월 유료 VOD 평균이용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 그 폭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또, 서비스 초기 실시간 TV채널 중심의 서비스에서, 현재 200여개 실시간 TV채널과 함께 국내 N스크린 최다 12만 VOD(무료 7만, 유료 5만)를 서비스하는 등 채널과 VOD 서비스가 균형 있게 성장 중이다.

이와 관련 티빙은 VOD 상품을 개편하고, 이러한 유료서비스 성장세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세부적으로는 VOD 서비스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묶음(Package) 단위로 판매하는 '방송 VOD 초이스팩'을 새롭게 출시하고, 사용자 이용패턴의 변화에 맞춰 VOD 패키지와 실시간 채널을 결합한 통합 상품도 선보인다.

여기에 VOD를 많이 시청하는 '헤비유저'(heavy user)'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티빙이 새롭게 선보이는 '방송 VOD 초이스팩'은 월 기준으로 VOD 이용 쿠폰을 미리 할인 구매하고, 지상파와 케이블 상관없이 방송 VOD를 골라 시청할 수 있다.

단건으로 VOD를 구매하거나, 월정액으로 해당 채널의 전체 VOD를 무제한 이용 가능한 SVOD(Subscription VOD)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은 절약하며 자신의 이용패턴과 선호에 맞게 VOD를 골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CJ헬로비전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이 VOD 상품을 개편하고, 유료서비스 성장세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헤비유저'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다. ⓒ CJ헬로비전  
CJ헬로비전 N스크린 서비스 티빙이 VOD 상품을 개편하고, 유료서비스 성장세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헤비유저'게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다. ⓒ CJ헬로비전
티빙 '방송 VOD 초이스팩'을 이용하면 정상가(단건 판매) 기준으로 최대 55% 할인된 가격으로 VOD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이번에는 △방송 VOD 초이스 5(편) △방송 VOD 초이스 10(편) △방송 VOD 초이스 20(편) 등의 상품이 출시된다.

기존 티빙 유료 VOD 이용자 중 약 27%가 월 기준으로 5건 이상 VOD를 구매하는 등 집중적으로 VOD를 이용하는 패턴에 티빙은 이와 같이 유료 VOD 콘텐츠에 대한 충성도가 높은 이용자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해 기존 고객을 유지하고, VOD 상품 경쟁력을 높여 신규 유료고객을 확보할 참이다.

이번 상품 출시에 이어서 티빙은 'VOD 초이스팩'을 영화로 확장해 '영화 VOD 초이스팩'을 선보이고, 실시간 채널(Live)과 방송 VOD를 결합한 통합상품도 6월 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티빙의 모든 채널과 모든 티빙 VOD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슈퍼 올인팩' 상품도 내 놓는 등 전반적인 상품구성을 상반기에 대폭 개편하고, 세분화된 사용자 집단의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킨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재, 티빙은 티빙만의 특화된 VOD 상품도 서비스하고 있다. '슬라이싱(Slicing) VOD' 상품은 특정 인기프로그램을 코너, 옴니버스, 인물, 장소 기준으로 짧게 분할 편집해 판매하는 VOD 상품이다. 프로그램 전체가 아닌 특정 부분의 시청을 원하는 사용자를 위한 VOD 상품이다. 이를 통해 예능프로그램의 특정 코너만 구매해 시청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슬라이싱 VOD'는 △화성인 바이러스 △롤러코스터3 △겟잇뷰티2013 △겟잇스타일 △스타일로그2013 △2013 테이스티로드 △푸른거탑 △SNL 등 인기 케이블TV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정상가의 20~50% 수준에서 5월초부터 제공하고 있다.

김종원 CJ헬로비전 티빙사업추진실장은 "티빙 월 순방문자(UV) 1000만 시대를 맞으며, 킬러 콘텐츠뿐 아니라 세대별 성별 기호별로 세분화된 각각 티빙 사용자 집단에 맞는 롱테일 상품전략이 필요해졌다"며 "VOD 상품 개편을 시작으로 타겟 사용자 집단별로 차별화된 유료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