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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특근 감소 영향에도 5월 판매 전년比 10.4%↑

질적 성장 통한 내실강화…미래경쟁력 확보 주력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6.03 16: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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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005380·대표이사 회장 정몽구)는 지난 5월 한 달간 국내 5만7942대, 해외 34만4464대 등 글로벌시장에서 전년대비 10.4% 늘어난 40만2406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 현대자동차  
ⓒ 현대자동차
현대차의 내수판매는 레저용 차량에 대한 수요증가와 함께 일부 사양 보강 모델의 판매는 늘어났지만, 특근 감소에 따른 공급부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0.2% 소폭 하락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8365대(하이브리드 1228대) 판매되며 2개월 연속 내수판매 1위에 오른 것을 비롯해 △아반떼·8249대 △그랜저·7771대 △엑센트·2944대 △제네시스·1154대 △에쿠스·1057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1722대로 전년대비 4.2% 하락했다.

반면 SUV는 △싼타페·7199대 △투싼ix·3348대 △맥스크루즈·1099대 △베라크루즈·400대 등 전년대비 10.3% 상승한 총 1만2046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사양 개선 모델을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한 것과 레저용 차량 수요 증가에 따른 SUV 판매가 늘어난 것이 특징"이라며 "본격적으로 특근이 재개되면 공급 정상화로 판매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해외 판매고는 국내생산수출 9만5726대, 해외생산판매 24만8738대 등 전년대비 12.4% 상승한 총 34만4464대다.
 
국내생산수출은 특근 미실시에 따른 공급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8% 감소했지만, 해외생산은 브라질 및 중국 3공장의 추가 가동과 △미국 △인도 △러시아 등 대부분 공장이 호조세를 유지한 덕분에 전년대비 22.7% 신장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는 선진시장은 물론 신흥시장까지 성장이 둔화되고,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국내외 시장 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에 대응하는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를 위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