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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5월 판매 전년比 5.9%↑ '해외시장 호조'

광주공장 특근 생산차질 만회…경쟁력 높여 내수판매 부진 극복

노병우 기자 기자  2013.06.03 13: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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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가 이달 선보인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 '더 뉴 K5'는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됐으며, 이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이달 선보인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 '더 뉴 K5'는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이 대거 적용돼, 이를 통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기아자동차
[프라임경제] 기아자동차(000270)는 국내 판매 감소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해외시장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전년대비 5.9% 상승한 25만3701대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먼저 국내 판매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전년대비 3.1% 하락한 3만9500대가 팔렸다.차종별로는 △모닝 △K3 △K5 △스포티지R이 각각 8192대, 4890대, 4373대, 3384대가 나가며 국내 판매를 견인했다. 특히 레저인구 증가에 따라 △카니발 △쏘렌토R △모하비 등 기아차 RV 총 판매는 1만842대로 같은 기간 7.5% 상승했으며, K7 역시 59.8% 성장한 2124대가 판매됐다.

반면, 해외 판매는 국내생산분 10만5070대(6.0% 상승) 및 해외생산분 10만9131대(9.5% 상승) 등 총 21만4201대로, 이 기간 7.7% 늘었다.

이러한 해외판매 증가세는 K3(포르테 포함)가 3만2439대가 판매된 것을 비롯해 △프라이드·3만2247대 △스포티지R·3만578대 △K5·2만2103대 등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또 국내생산분 증가는 전체 특근 물량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광주공장이 지난 4월부터 지속적으로 특근을 실시, 화성 및 소하리공장 등의 특근 미실시로 인한 생산차질분을 일정부분 만회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 관계자는 "K5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더 뉴 K5'와 쏘렌토R 연식 변경 모델인 '2014 쏘렌토R' 등을 출시해 상품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해 내수부진을 극복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