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증시가이드] 구리가격 상승반전…증시 기대감 증폭

굿세이닷컴, 영보화학·녹십자셀·LG디스플레이·SK하이닉스·기아차 추천

조계원 굿세이닷컴 부사장 기자  2013.06.03 08:35:24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지난주 주식시장은 외국인과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에 힘입어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이틀 연속 3000억원 이상 대규모 매수와 선물시장에서의 비차익 거래로 시장의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전환시키는 데에 일조했는데 이 같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얼마나 지속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기관 중에서도 대표적 밸류 투자자로 꼽히는 연기금 역시 8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현재 시점에서 볼 때 향후 외국인의 움직임은 긍정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우선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던 엔저 추세가 주춤한 상황이고 각국 중앙은행의 공조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로 말미암은 글로벌 유동성 역시 풍부해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채권보다는 주식 등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또한 증가하는 모양새다. 이러한 원인들에 따라 이머징마켓(신흥시장)으로의 자금 흐름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수급면에서의 불안도 점차 수그러드는 추세인데 그간 수급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뱅가드 펀드의 청산 물량이 이미 80% 이상 소화되며 수급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고 시장 내부의 에너지 또한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러 가지 긍정적 요인에도 불구, 외국인의 매수움직임이 추세로 전환되기까지는 아직 힘이 모자라며 미국과 중국 등 주요 국가의 경제지표를 조금 더 지켜본 뒤 행동에 나서도 늦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주말을 앞두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1분기 국내총생산(GDP)의 경우 전분기 대비 2.4% 성장, 신규실업급여 신청자 수 역시 지난주 대비 1만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에 조금 못 미친 상태로 이러한 경제지표에 기대어 시장은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연기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한편 중국의 경우 최근 발표된 경기선행지수와 HSBC PMI 등 경제지표상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 부진에 따른 것으로 중국 정부는 재정지출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정책적 대응을 하고 있지만 통화량 증발이 예상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통화정책을 통한 대응에는 한계가 있으며 그 결과 당분간 긍정적 모멘텀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금주 증시는 5월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비록 뱅가드 물량 청산에 따른 수급 면에서 좋은 환경이 조성되겠지만 지속적인 지수 상승으로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지 않고 2040포인트 아래에서 답보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이렇게 판단하는 근거는 그간 지수상승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한 금융, 산업재, 소재 등 업종의 펀더멘털(기초여건)이 모멘텀으로 전환되기에는 여전히 미약하기 때문이다. 최근 출구전략 개시가 미뤄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금융주 등의 반등 움직임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여전히 미약한 상태다.

다만 최근 국제 실물경기의 대표 지표인 꼽히는 구리 가격의 상승반전은 향후 글로벌 경기를 비롯한 우리 경제와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 섞인 예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이번 주 지점장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종목은 △영보화학 △녹십자셀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기아차 등이 선정됐고 가장 특징적인 종목은 풍산이다.

이와 함께 지난주 전국 현직 증권사 지점장들이 추천한 주요 유망종목의 주간최고수익률은 △인터플렉스(2.92%) △SK하이닉스(2.39%) △포스코엠텍(1.02%) △CJ E&M(1.25%) 등이었고 최고수익률을 기록한 베스트지점장은 박진열 HMC투자증권 북울산지점장(사진)이 선정됐다.

  ⓒ 굿세이닷컴  
ⓒ 굿세이닷컴
5종목 합계주간수익률 30.55%를 기록한 박진열 지점장은 투자전략에 있어서도 안정과 과감함을 고루 내보이며 지역 내 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 조사는 굿세이닷컴이 전국 증권사 지점장 40여명을 대상으로 지점 당 5개씩 투자유망종목을 주간 단위로 추천받은 결과를 집계 분석한 것으로, 자세한 내용은 굿세이닷컴 (www.GoodSay.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