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자동차 '품질 스트레스'에서 수입차 중에서 고급브랜드, 5000만원 이상 고가브랜드 자동차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전문 조사기관 마케팅인사이트는 새 차를 산 지 1년 이내 고객들을 대상으로 품질 스트레스를 불편·불안·손실·분노 4개 차원, 20개 항목으로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공개했다.
품질 스트레스는 '불만 경험의 수'를 세는 방식으로 수치가 높을수록 불만족감이 높음을 뜻하는 것으로, 측정단위는 '차량 100대당 경험한 불만 경험의 수'인 SPH(Stressful incident Per Hundred vehicles)로 편의상 '건'으로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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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비교하면 수입차 중 5000만원 이상 고가브랜드가 품질 스트레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 비교해 보면, 'A/S를 받으려면 시간과 비용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불안 차원)'에서 수입차 51건으로 국산차 35건 보다 스트레스가 더 많았다. 반면 '예상보다 기름값과 유지비가 많이 든다(손실 차원)'에서는 국산차가 34건으로 수입차 20건 보다 스트레스 수치가 더 높았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온갖 편의장치로 가득 찬 고급·고가 수입차가 스트레스를 더 많이 받게 한다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말하고 또한 "'분노' 경험이 많다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