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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공제 때문? 신용카드 고객, 체크카드에 '관심'

카드고릴라 설문조사 결과 발표…혜택 증가 이유

이지숙 기자 기자  2013.05.31 11:4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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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용카드 소비자가 체크카드 사용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고릴라가 최근 자사 웹사이트를 방문한 신용카드 소비자에게 체크카드 사용 의향을 묻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둘 다 사용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주 간 진행된 이번 설문에는 총 1570명이 참여했다.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으로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이 높아지고, 이용실적이 신용등급 평가요소에 포함되는 등 혜택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체크카드 이용금액 증가비율이 신용카드의 약 4배에 달하면서 체크카드 사용률 또한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카드고릴라가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상대로 '신용카드만 사용하고 있는 당신, 체크카드를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1%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둘 다 사용하겠다고 대답했다. ⓒ 카드고릴라  
카드고릴라가 자사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상대로 '신용카드만 사용하고 있는 당신, 체크카드를 사용할 의향이 있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1%가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둘 다 사용하겠다고 대답했다. ⓒ 카드고릴라
설문결과를 살펴보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둘 다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51%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이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부가서비스가 다양한 신용카드와 더불어 소득공제율이 기존 25%에서 30%으로 높아진 체크카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결과로 보여진다.

'체크카드만 사용하겠다'고 답한 고객 또한 14.7%로 조사됐으며 '하이브리드형 체크카드라면 사용하겠다'는 고객도 9.5%에 달했다.

반면 '신용카드만 사용하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4.8%로 2위를 차지했다. 여전히 체크카드에 비해 상대적으로 할인율이나 적립률이 높은 신용카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또한 존재하는 것이다.

카드고릴라 관계자는 "신용카드 부가서비스 축소와 높은 소득공제율로 인해 체크카드에 대한 카드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향후 소득공제 이용금액 한도 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를 적절히 사용하는 현명한 소비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