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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안에 '아이러브스쿨'… SNS 동문회 '새바람'

"모바일 미디어시대 누구나 손쉽게 앱 개발… 모바일 커뮤니티 열풍 지속"

최민지 기자 기자  2013.05.31 11:4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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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2000년대 초 '동창찾기' 열풍을 몰고온 온라인 커뮤니티 아이러브스쿨이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인맥찾기 SNS 앱으로 새롭게 태어나고 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 글로벌 플랫폼에서 카카오톡과 네이버 밴드, 학톡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고교 커뮤니티가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 관계확장형 미디어 채널이 ‘아이러브스쿨 → 카페·홈페이지 → 동문찾기’ 어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해 9월 출시된 네이버 밴드는 '폐쇄형 SNS 앱'이라는 특징으로 가입자가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경기고(www.kyunggi.hs.kr)와 서울고(www.seoul.hs.kr) 학성고(www.haksung.hs.kr) 등 전통 명문고에서 심지어 신흥명문인 대원외고(www.dwfl.hs.kr) 용인외고(www.hafs.hs.kr)까지 온라인 동문회 커뮤니티 열풍은 내 손안의 앱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경기고 동문회는 졸업생을 대상으로 '어르신 스마트폰 교육'에 이어 '스승찾기' '동문찾기'에 SNS를 활용한다.  신흥명문 대원외고는 카페트(카카오톡·페이스북·트위터) 동문페이지를 만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통 명문고인 울산 학성고는 올댓메세지(학톡)을 이용해 동문찾기에 새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학톡은 게시판과 사진첩, 캘린더 기능을 강화면서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든 학성고 동문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됐다. 학성고 동문인 권무혁 트루엠택 연구소장(47·학성고14회)은 '학톡'을 자체개발해 '동문 경조사' '체육대회'를 공지하는 등 동문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학톡'은 최근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글로벌 온라인 커뮤니티 시장을 공략할 전망이다.

'소셜미디어가 세상을 바꾼다'(한누리미디어, 2012)의 저자 김은국은  "모바일 미디어시대에서는 누구나 손쉽게 앱 개발을 할 수 있다. 인터넷에서 모바일로 이어지는 온라인 커뮤니티 열풍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