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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지표 부진에도 양적완화 유지 기대에 상승

이정하 기자 기자  2013.05.31 08:4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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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완화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3포인트(0.14%) 상승한 1만5324.53에 거래를 마쳤다. 또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05포인트(0.37%) 높은 1654.4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3.78포인트(0.69%) 오른 3491.30을 각각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0.96%), 필수소비재(-0.39%), 에너지(-0.23%), 경기소비재(-0.14%) 등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금융(1.07%), IT(0.83%), 헬스케어(0.68%), 산업재(0.49%), 소재(0.22%), 유틸리티(0.21%) 등은 상승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올해 1분기 경제 성장률 수정치가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인 2.5%보다 0.1%p 하락한 2.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 2.5%를 하회하는 것으로 개인소비는 2010년 말 이후 최대로 늘었지만 정부지출 삭감이 성장률을 제한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택과 고용 지표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4월 잠정주택판매는 106.0을 기록, 시장예상치 1.5% 상승을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0.3% 증가에 그쳐 투자심리 개선에 악영향을 줬다.

더불어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건 증가한 35만4000건을 기록하며 시장예상치 34만건을 상회했지만 부진한 지표는 오히려 양적완화 지속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 휘발유 재고 감소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WTI는 전일보다 0.48달러 오른 93.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