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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엑세스바이오, 코스피 첫날 '주가 상한선 접근'

말라리아진단 글로벌 MS 1위…공모가 두 배 시초가 형성 후 상승탄력 유지

정금철 기자 기자  2013.05.30 1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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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본부장 최홍식)는 30일 오전 거래소 서울사옥 종합홍보관에서 의료용품 및 기타의약품관련 제품 제조업체인 미국 한상기업 엑세스바이오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엑세스바이오는 공모가 4500원을 두 배 웃돈 9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오전 11시30분 현재 15% 오른 1만350원에 거래 중이다.

   왼쪽부터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 최홍식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최영호 엑세스바이오코퍼레이션 대표,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가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  
왼쪽부터 김원식 코스닥협회 부회장, 최홍식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최영호 엑세스바이오코퍼레이션 대표,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가 상장기념패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한국거래소
2002년 7월 설립된 미국 뉴저지 소재 바이오 벤처업체 엑세스바이오(Access Bio)는 체외진단 제품 전문생산 기업으로, 말라리아 진단 키트(Rapid test)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으며, 현재 말라리아 진단키트 시장점유율(M/S) 34%로 1위에 올라있다. 또한 G6PD 결핍을 진단하는 바이오센서와 RDT 개발을 완료, 세계 최초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2004년 '국경없는 의사회'에 말라리아 즉시진단시약(RDT)을 납품한 엑세스바이오는 제품 성능이 입증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2009년 'WTO(세계무역기구) ROUND 1·2·3·4 평가'에서 최우수 제품권으로 꼽히면서 성장에 가속이 붙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83만달러로 직전년인 2011년 1532만달러 대비 두 배가량 늘었다.

최대주주는 20.4% 지분을 보유한 최영호 대표 외 7인이며 공모금액은 251억7700만원, 상장주선인은 유진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다. 지난 14~15일 진행된 공모청약에서는 배정물량 101만7264주보다 700배 정도 많은 7억423만190주가 몰려 해외기업 중 역대 최고인 692.28대 1의 경쟁률을 랭크했으며 청약증거금은  1조5845억원, 청약금액은 3조1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엑세스바이오는 우수한 품질경쟁력으로 말라리아 진단 시장점유율이 지속 상승해 내년 38%대까지 지배력을 늘릴 것"이라며 "현재 수주규모는 3500만달러며 내달 추가 수주 700만~800만달러가 예정돼 매출목표는 무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