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라남도 영암군은 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사)덕산전통예술진흥회(대표 강현복)주최로 오는 6월 1일부터 이틀간 2013 월출산 전국국악경연대회를 개최한다.
30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날 대회는 일반부, 신인부, 고등부, 중등부, 초등부 5개 부문으로 치러진다. 또한 판소리, 무용, 기악 3개 종목에 전국 약 300명이 참석이 예정된 점에서 화제를 모은다. 이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예술적 기량을 겨루게 된다.
영암군은 가야금 산조를 창조한 악성 김창조 선생(1865~1919)의 고향으로 오랜 전통에 맞춰 국악 발전을 이끌어 온 예향(藝鄕)이다. 특히, 한말·일제강점기 가야금 산조의 명인으로 시나위가락에 판소리 가락을 도입해 오늘날과 같은 가야금 산조의 틀을 만들었으며 김창조 가락의 가야금 산조는 한성기, 최옥산, 김병호 등이 전수해 그 맥을 잇고 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영암군은 국악의 본향으로 그 전통을 널리 알리고 국악 발전과 인구의 저변을 확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